행정안전부의 ‘국가DB 구축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경찰청에 이미 보관중인 지문원지를 세계의 기술표준인 미국국립과학기술표준원(NIST)의 기준에 적용, 고품질의 지문DB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슈프리마는 설명했다.
슈프리마는 지난달 이번 사업의 지문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공급사업(4억3000만원) 수주에 이어 대규모 지문DB 구축을 위한 지문인식 토탈 솔루션 및 시스템 구축사업(21억5000만원)까지 확대 수주했다. 특히 이 사업만으로 약 26억을 수주, 지난해 공공부문 매출의 74%를 확보했으며, 정부의 추경예산 집행으로 인해 올해 공공부문 목표량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는 예상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경험을 토대로 대형 IT서비스 업체에 의존적이던 컨소시엄 형태에서 벗어나, 앞으로 독자적으로 지문인식 공공부문의 토탈 솔루션 및 시스템 구축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해외 경쟁사인 Cogent사의 사업군을 포함해 지문인식 커머셜부문에서 공공부문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