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대표는 2006년 11월부터 권준모 대표와 공동으로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다가 이번에 서민 대표와 3년 동안 넥슨의 수장을 다시 맡게 됐다.강 대표는 지난 1998년 넥슨에 입사한 뒤 자회사 엠플레이 대표이사직을 거쳐 ‘큐플레이’‘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 등의 게임 개발을 이끌어왔다.또 넥슨 기술지원본부장과 서비스 기술지원업무를 겸임하다가 2006년부터 공동 대표이사를 수행해왔다.넥슨은 또 북미법인의 신임 대표이사로 다니엘 김(38) 콘텐츠전략 본부장을 임명했다.권준모 현 넥슨 공동대표는 당분간 쉴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인사발표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기존에 해외사업본부,국내사업본부,경영지원본부,기술지원본부,콘텐츠전략본부,포털본부 등 6개 본부로 운영되던 비개발본부를 사업본부,지원본부 2개로 통합했다.넥슨 관계자는 “점점 변동성이 심해지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게임 개발,경영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수장들을 최고 경영진에 배치하게 된 것”이라며 “게임 개발력 강화는 물론 조직개편을 통해 탄력적으로 사업부문 조직을 운영해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