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1분기 일본 내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다이하츠와 히노를 제외한 도요타의 1분기 일본 내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113만대 대비 54% 급감한 51만9000대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도요타는 지난 6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해 2008 회계년도 순손실이 450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두달 전 전망치보다 3배 이상 손실이 확대된 것이다.

다른 일본 자동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본 제2의 자동차업체 혼다의 2008 회계년도 일본 내 생산량은 목표치인 131만대에 못미친 115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닛산 역시 목표치보다 21% 적은 110만대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