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42.3% 증가한 6조509억원,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6750억원, 순이익은 66.5% 증가한 854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1.2%로 전년 동기 13.1% 대비 1.9%p 낮아졌으나 전분기 7.1% 대비 4.1%p 높아져 3분기의 부진을 만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건설기계 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 영역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해양플랜트 사업부의 높은 성장이 돋보였고 핵 심 사업인 조선부문도 2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플랜트 부문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조선, 해양사업, 엔진, 전기전자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원·달러 환율의 급변동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연간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