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한전KPS에 대해 지속적인 발전설비 증설로 인해 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2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제4차 전력수급계획안 발표에 따라 발전설비용량 증설 계획이 확정되고 이에 따라 한전KPS의 매출에 대한 성장성이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4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전력설비는 9만5682MW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는 것. 따라서 국내 발전설비 정비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전KPS의 외형성장은 더욱 커질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양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그는 "원자력 발전소의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인 데다 원자력발전정비의 경우 원자로 보안과 기술적인 장벽으로 인해 현재 한전KPS가 100% 담당하고 있다"면서 "수익성도 일반정비 보다 높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4분기 한전KPS의 매출액은 2247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일시적으로 높은 상여금 지급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임금동결과 예산절감 등으로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