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은 유지했다.
안성호, 박세진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하이닉스 유상증자 일정이 주가상승을 제한하고 있으나 높은 청약률이 예상되므로 공모청약 전에 장내매수를 병행하는 투자전략을 권한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말 DRAM 현물가격 반등이 시작된 뒤 경쟁사인 미국의 마이크론과 일본의 엘피다의 주가 상승률은 60% 내외에 달하지만 하이닉스는 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올해 주당순자산(BPS) 하락은 4.6%에 불과하다"며 "유상증자에 따른 BPS 하락폭은 최근 메모리 가격 반등을 고려할 때 무시하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메모리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기 때문에 이번달 30일 이후 차익매물 해소과정은 단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이 예상한 하이닉스의 지난 4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7010억원으로 기존 영업손실 추정치보다 6.5% 증가했다.
하지만 4분기까지 8인치 라인 5개 중 4개 라인의 생산중단을 마쳤으므로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5520억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