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국산 준중형차로는 처음으로 1등급 연비(1ℓ당 15㎞ 이상 주행)를 실현한 '2009년형 포르테'를 2일부터 판매한다.

신형 포르테의 공인 연비는 이전의 14.1km/ℓ에 비해 7.8% 향상된 15.2km/ℓ(1.6 가솔린엔진 자동변속기 기준)로 보통 연비가 13.0~13.8km/ℓ인 다른 준중형차 보다 연간 유류비를 17만~28만원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1.6ℓ 엔진 디젤모델 연비는 ℓ당 16.5㎞다.

기아차는 또 올해 안에 전 차종에 경제운전 안내시스템을 장착키로 한 계획에 따라 포르테 가솔린 모델에 준중형차 최초로 순간연비 표시 기능 외에 경제운전시스템을 새로 적용해 연료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버튼시동 스마트키,17인치 타이어 알루미늄 휠,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은 포르테 중간급(Si급) 모델 이상부터 기본 또는 옵션사양으로 제공된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이 1308만~1819만원,디젤 모델이 1664만~1934만원이다.

기아차는 2009년형 포르테 출시를 기념해 홈페이지(www.kia.co.kr)에서 다음달 1일까지 100명을 추첨, 영화예매권 2매씩을 주는 퀴즈 이벤트를 한다. 1월 한 달 동안 구형 포르테를 구입하면 40만~70만원 할인해준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