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12월 통신주 투자 전략으로 이동통신3사와 더불어 LG데이콤에 대한 비중확대 관점을 유지할 것을 추천했다. 반면 KTSK브로드밴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권유했다.

김홍식 NH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선통신 사업자별 순증 가입자 황금 분할 구도가 2008년 8월 이후 4개월간 지속되고 있으며 사업자별로 2008년 가입자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공격적인 시장 침투를 단행할 사업자의 등장 가능성 희박하다"며 단기적으로 이동통신 3사의 이익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반면 유선업종의 경우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전이 단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 이익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LG데이콤의 경우엔 4분기 실적 부진 예상에도 불구하고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 폭이 재차 상승 추세에 있으며 VoIP 사업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NH증권은 사업자간 경쟁 환경 변화 및 향후 이익 예측을 바탕으로 통신서비스 업종 내 투자 매력도를 LG텔레콤, KTF, LG데이콤, SK텔레콤, KT, SK브로드밴드 순으로 평가했다.

NH증권은 향후 이익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가수준상 매력적이며 고배당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LG텔레콤을 12월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 또한 단기 이익 성장 폭이 통신서비스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KTF를 두번째 선호 종목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