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 및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모빌링크텔레콤은 2일 ‘제4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5500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려 ‘5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4년 무역협회 가입 후 처음으로 수출탑을 수상하게 된 모빌링크는 올해 10월까지 53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작년 총 수출액인 4700만 달러를 이미 돌파했다.

모빌링크 관계자는 "‘5천만불 수출탑’ 수상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휴대폰 해외판매 증대와 모빌링크 중국 현지법인의 매출 증대에 기인한다"며 자회사인 천진 모빌링크는 상반기에만 650만개의 이어폰과 140여만개의 슬라이드 힌지를 판매해 178억여원의 매출을 달성, 지난해 전체 매출 199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빌링크는 경북 구미 공장과 모빌링크 중국 현지법인의 라인 증설 등 설비투자를 통해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블루투스 헤드셋 개발 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