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7일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와 저가 매수세가 주식시장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강성원 연구원은 "단기 반등국면 이후의 주식시장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경기 부양을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면서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 상단을 제한하겠지만 경기부양을 위한 글로벌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와 저가 매수세가 주식시장 하단은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최근 코스피 추이는 2000년 IT버블 붕괴시와 유사한 모습"이라며 "2000년 당시 코스피는 고점에서 하락한 후 6개월 동안 박스권 흐름을 보였으며 향후 코스피 추이도 2000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경기가 바닥을 확인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박스권을 염두에 둔 트레이딩바이(trading-buy)전략을, 장기적으로는 박스권 하단에서 저가매수 전략을 취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