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5일 대한제강에 대해 저평가된 고배당주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이종형 연구원은 "대한제강이 하반기 749억원의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5억원 증가한 수치"라며 "신규 설비가 지난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갔고 하반기에도 가동률이 올라갈 수 있음을 감안하면 무리한 가이던스는 아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배당을 지난해 제조업 평균 배당성향인 19.3%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며, 이는 5.5%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률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120일 평균 거래량은 2만6000주, 거래대금은 22억원 수준으로 거래량이 적다는 부담이 있지만, 현 주가가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3.5배 수준이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대한제강은 지난해 기준 85만톤 가량의 철근을 판매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YK스틸에 이은 국내 5위권 철근업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