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디자인은 자회사인 자드건설과 함께 '녹색 성장산업'과 관련, BIO-CDM(대표 주철민)과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분야인 바이오 가스 플랜트(BIO GAS PLANT)공사에 2009년 상반기부터 본격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행사인 BIO-CDM은 기술부분은 독일 이노바스(Innovas)사 및 스위스 리네르지(Renergie)사와 협의하고 있으며 현재 충남 당진군의 60여개 축산농가와 경상북도 군위군에 150TON 규모의 플랜트 3기 설치를 위해 참여방식을 논의 중에 있다. 또한 필리핀 다바오시에 있는 축산농가 6개소와 지난달 29일 MOU를 체결했다.

회사측은 향후 바이오 플랜트 관련 국내 시장규모는 3조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한국은 도쿄 의정서에 의한 이산화탄소 의무 감축 국에 포함돼, 국내 바이오 플랜트 사업이 급속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디자인 관계자는 "바이오 플랜트 건설관련 프로젝트는 1개소 단일규모로 봤을 때 150TON, 70억원 내외의 수준으로서 대기업 보다 중소규모의 건설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자드건설이 2007년 하반기부터 BIO-CDM사와 제반사항을 검토하고 기술개 발 관련 연구를 협력해 온 만큼 국내시장 선점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그린에너지 발전전략 대통령 보고회'를 갖고 '녹색성장 9대 유망분야'를 선정, 연구·개발(R&D)에 3조원을 투자키로 발표하는 등 국가 차원의 그린에너지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