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0일 디지털카메라 부진으로 삼성테크윈의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비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2500원(9일 종가 2만85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디지털카메라의 하반기 실적이 불투명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에 모멘텀 투자의 매력이 없다"며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디지털카메라 부문에서 흑자가 되지 않는다면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4% 감소할 전망이며, 특히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카메라 평균 판매 단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환율 효과에 따른 매출 개선을 상쇄할 것이고, 베이징올림픽으로 인해 광고비 집행 규모도 늘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매출액은 계절성과 환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9.8% 증가한 98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