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역도선수 장미란이 과거 권상우의 열혈팬이었음을 밝혔다.
강호동은 "권상우씨 많이 좋아한다고 들었다", "직접 만났지 않느냐"며 장미란을 떠봤다. 이에 장미란은 "2004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좋아했. 당시 그 드라마 시간에는 여자 기숙사가 들썩들썩 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의 열혈팬이었음을 증명하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장미란은 "빨래 돌리러 가다가도 권상우씨가 부메랑 던지며 '사랑은 돌아오는거야'라고 외치면 빨래통 집어 던지고 '꺄야' 외치고 돌아가 드라마를 봤다"고 설명했다.
당시 권상우의 팬으로서 애정은 운동중에도 계속됐다고 한다. 장미란은 "다음날 운동을 하면서도 '어제는 송주오빠가 어쨌다'며 쉬는 틈만나면 얘길 했다. 이에 감독님들이 격려차 오신 문화부 관계자들에게 "장미란 선수가 권상우씨 만나면 금메달 따오겠습니다"고 부탁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장미란선수는 "저는 덕분에 식사도 맛있게 했고 선물도 받았고 너무나 좋은 추억이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미소지어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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