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농협과 수협은 실적이 소폭 개선된 반면 신협의 실적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의 당기순이익이 777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4%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신협의 당기순이익은 607억원으로 42.8% 급감했고 산림조합은 37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농협은 7019억원으로 1.7%,수협은 182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금감원은 주가 하락과 시중금리의 상승 등으로 보유 유가증권의 운용 수익이 감소한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기관의 영업 환경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영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리스크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