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삼부토건에 대해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 지수 하락에 따른 멀티플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삼부토건은 상반기에는 대체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2%, 29.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베이스효과와 상반기 나타난 외형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에스컬레이션 적용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

수익성이 가장 좋은 자체사업 물량이 더 크게 늘어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삼부토건은 현재 건설업체 실적과 주가에 가장 큰 걸림돌인 아파트 미분양 리스크가 절대적으로 미미하다"면서 "또한 앞으로 실적개선을 예상함에 있어 중요한 예정 사업인 김포 풍무지구와 서초구 헌인마을 역시 입지와 분양시기, 분양조건 등을 감안할 때 분양 리스크가 낮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