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승혁 연구원은 LG전자가 지난 7월29~8월1일까지 홍콩과 싱가포르의 아시아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상업용 에어컨에 강점을 갖고 있는 가전업체에 관심이 있으나, LG전자의 현금흐름과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러한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머징마켓에서의 프리미엄 전략의 고수로 가전 수익성 역시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TV세트의 경우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수익성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는 패널 가격의 하락이 TV세트 부문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PDP패널은 빠른 시간 내에 구조조정 방안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LG전자의 GE 가전부문 인수는 지난 6월 중순께 경영진들이 미국을 전격 방문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GE 가전사업부 인수와 관련해서 진행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더욱이 GE가 가전사업을 분사(스핀오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매각 작업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