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현아가 최근 드라마 캐스팅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있다.

21일 성현아는 자신의 블로그에 '답답한 마음에…'라는 제목의 글을 포스팅했다.

성현아는 "오직 좋은 배우로서만 살고 싶어 애써왔던 내 노력들이 정말 한 순간에 다 저버릴 정도로 아프고 슬프고 허탈하다"며 "특별히 잘난 외모도 아니고 연기 하나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겠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다"고 운을 뗐다.

"정상적으로 들어온 캐스팅에 좋은 감독님 만나 뵙고, 즐거운 청사진을 이야기하며, 대본을 받아들고 나와 아무런 의심도 없이 오직 이 배역 하나만을 두고 모든 시간을 할애해 왔는데…"라고 밝히며 캐스팅 무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또한 "차일 피일 미뤄지는 계약부터 심상치 않더니 급기야 다른 배우를 쓴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그들은 아무런 납득할만한 이유도 내세우지 않은채 제작사라는 이유만으로 자사 배우를 쓰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은 제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것은 사실입니다"며 "저한테나 아니 다른 누구에게도 이런일은 다시는 없었음 좋겠습니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오늘 9월부터 SBS 드라마 '식객' 후속으로 방송예정인 '타짜'는 6월초 정마담 역에 성현아, 고니 역에 장혁, 아귀 역에 김갑수, 광숙 역에 한예슬, 고광렬 역에 손현주가 낙점돼었다고 전해졌으나 7월초 한 관계자로부터 정마담 역이 '강성연으로 교체된다'는 말이 나오며 정마담은 누가 연기하게 될지에 관심이 주목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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