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가 꽃뱀~' 박건호 유작 '화사'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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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진 새앨범 타이틀곡
작사가 박건호씨의 유작 '화사(花蛇·꽃뱀)'가 가수 김희진(사진)의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발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작고한 박씨의 마지막 작품 '화사'는 '내가 사랑했던 그때 그 사람이 저기 걸어가네/ 꽃뱀 같은 여자 팔짱을 끼고 가는 모습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고 심장이 멎는 듯했어'로 시작해 '저리가 꽃뱀/ 저리가 꽃뱀/ 내 사랑 물지 말고 저리 가라 꽃뱀'으로 끝나는 폴카 리듬곡.질투하는 여성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김희진 특유의 맑은 음색과 어우러져 경쾌하고 흥겹다.
'화사'를 신작 앨범 '여덟가지 이야기'의 타이틀곡으로 택한 김희진은 "녹음하는 날 선생님이 돌아가셔서 노래를 들려드리지도 못했지만,유작인 만큼 더 큰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생님의 후광 덕분인지 직장인들의 애환을 다룬 '이대리' 등 다른 수록곡도 덩달아 인기"라고 말했다.
2000년 라나에 로스포의 마지막 멤버로 데뷔한 그는 가수,뮤지컬 배우,방송,라이브 공연으로 바쁜 중에도 8년째 삼성의료원에서 위문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작사가 박건호씨의 유작 '화사(花蛇·꽃뱀)'가 가수 김희진(사진)의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발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작고한 박씨의 마지막 작품 '화사'는 '내가 사랑했던 그때 그 사람이 저기 걸어가네/ 꽃뱀 같은 여자 팔짱을 끼고 가는 모습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고 심장이 멎는 듯했어'로 시작해 '저리가 꽃뱀/ 저리가 꽃뱀/ 내 사랑 물지 말고 저리 가라 꽃뱀'으로 끝나는 폴카 리듬곡.질투하는 여성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김희진 특유의 맑은 음색과 어우러져 경쾌하고 흥겹다.
'화사'를 신작 앨범 '여덟가지 이야기'의 타이틀곡으로 택한 김희진은 "녹음하는 날 선생님이 돌아가셔서 노래를 들려드리지도 못했지만,유작인 만큼 더 큰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생님의 후광 덕분인지 직장인들의 애환을 다룬 '이대리' 등 다른 수록곡도 덩달아 인기"라고 말했다.
2000년 라나에 로스포의 마지막 멤버로 데뷔한 그는 가수,뮤지컬 배우,방송,라이브 공연으로 바쁜 중에도 8년째 삼성의료원에서 위문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