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 연출 장태유)에서 신윤복(문근영)을 사랑하게 되는 최고의 기생 '정향' 역에 SBS <달려라 고등어>의 주연이었던 신인 배우 문채원이 전격 캐스팅 됐다.

장태유 감독은 정향 역할에 현재 이미지 메이킹이 돼있는 인지도 있는 배우들보다 새로운 이미지의 배우를 원해 오디션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장태유 감독의 눈에 들어온 배우가 바로 문채원이었다고.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과 휴학중인 문채원은 전공인 그림 외에도 가야금, 피겨 스케이팅을 특기로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신예.

문채원이 맡은 정향은 가야금 솜씨와 빼어난 미모로 소문난 최고의 기생으로 극중 김조년(류승룡)의 사랑을 받지만 신윤복을 사랑해 김조년과 신윤복 사이에서 삼각관계 구도를 그려내는 드라마의 중심 인물이다.

문채원은 "최고의 작품에서 좋은 역할을 맡게 돼 가슴이 벅차다. 바람의 화원을 촬영하는 동안 정향으로 살겠다."며 "이번 작품이 저를 알릴 수 있는 대표작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채원은 삼양라면, 한국화장품, 현대증권 등의 광고에 출연, 얼굴을 알렸으며, 빅마마의 'Never mind'와 성경의 '한번더 이별'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통해 역사의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팩션(fact+fiction)추리사극 '바람의 화원'은 오는 9월부터 SBS를 통해 방영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