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코트의 악동으로 널리 알려졌던 데니스 로드맨이 LA 인근 센추리시티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1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헸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4월30일 소란행위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로드맨과 함께 있던 여성의 팔에 난 상처를 확인하고 체포, 1일 새벽 밴나이스의 구치소에 수감했는데 그후 보석금 5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다고 발표했다.

로드맨의 변호사인 스티브 사이먼은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자녀들과 만나지 못해 크게 상심해 있던 로드맨이 술을 마시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로드맨은 NBA에서 활약하던 시절, 5차례나 우승컵을 안았으며 심한 문신과 피어싱, 변화무쌍한 헤어스타일 등으로 화제를 뿌렸고 코트 밖에서는 음주운전과 성추행, 약물치료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었다.

또 격투기와 영화배우, 모델, 토크쇼 진행자 등으로도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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