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작곡한 박문영씨로부터 피소를 당했다.

22일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독도는 우리땅'의 작곡가 박인호(54. 본명 박문영)씨는 최근 MBC '무한도전' 담당 PD와 방송사를 상대로 '무한도전 빛낸 100개의 장면들' 노래와 관련해 저작권법 13조 저작인격권상의 동일성 유지권 침해한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과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100회 특집에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개사해 '무한도전을 빛낸 100개의 장면들'로 개사해 방송했다.

박문영씨는 고소장에서 "'무한도전' 제작진이 지난 12일 방송된 '무한도전' 100회 특집에서 내가 작사.작곡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우스꽝스럽게 개사해 나의 지적재산권과 저작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은 '독도는 우리땅'의 후속 편으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나라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며 "그런 노래를 코미디 프로에서 웃음거리로 만든 제작진을 용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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