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민우가 과거 교제를 했었던 여자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한 것과 관련, 힘들었던 속내를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26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앤디와 함께 출연한 이민우는 "지난해 방송에서 교제했던 여자 연예인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그때는 내 입장만 생각한 일이었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민우는 "당시 내가 실명공개 한 것이 더욱 문제였다. 방송 후 기사가 많이 나가고, 이를 보고 그들이 힘들어 했을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먼저 전화해 사과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 김구라 등 DJ들이 집요하게 실명을 물었지만 이민우는 결국 입을 열지 않았다.

이민우는 지난해 MBC 드라마넷 '박경림의 화려한 외출'에 출연해 스캔들과 관련한 질문에 사실을 인정하며 신애와 서지영의 실명을 거론한 바 있다.

특히 이민우는 "정말 좋아했고 사랑했다"면서 "지금은 편안한 친구로 지낸다"고 상황을 전하며 일단락 지었다.
한편, 이날 '무릎팍도사'에는 연기자 배종옥이 출연해 흥행에 대한 솔직한 속내와 12년 전 이혼한 사연, 스캔들 그리고 제일 소중한 딸 등에 대해 서슴없이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