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 매각주간사 선정절차에 착수한다.

산업은행은 26일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주식 매각을 위해 매각주간사 선정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작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상황이 개선되고, 영업호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매각대금의 회수 적기로 판단했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책임있는 경영주체에게 경영권을 이전하기 위해 매각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매각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로, 3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이 매각주간사 선정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이날 오전 11시 26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8.8%(2900원) 오른 3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