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긴급출동 SOS 24'(진행 김일중,연출 허윤무 外)에서는 밤 낮 없이 도끼와 낫을 가지고 바닥과 벽을 두드리는 여자가 자신의 딸 아이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고 딸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을 모방하도록 강요하고 있음을 고발하며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한다.

제작진이 현장을 찾은 결과 밤낮 없이 도끼와 낫을 가지고 바닥과 벽을 두드리는 여자가 있다는 이웃들의 제보를 들을 수 있었다.

이웃들은 소음도 소음이지만, 도끼와 낫이 언제 흉기로 돌변할지 모른다며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사실 확인에 나선 SOS팀, 그런데 흉기를 휘두른다는 제보의 내용은 사실인 듯 했다.

문제의 집 앞에서는 날카로운 흉기로 찍힌 듯 엉망이 되어 버려진 가구들이 쉽게 발견 됐다.

집주인의 도움을 얻어 들어가 본 집안. 보통 집안에서는 구경도 못할 날이 시퍼렇게 선 도끼와 낫이 버젓이 놓여있었다.

제작진은 더욱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도끼와 낫을 휘두른다는 여자는 다섯 살 난 딸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것.

관찰 결과 아이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심각한 폭력까지 휘두르고 있었다. 아이가 움직이지 못하게 끈으로 묶는 등 엽기적인 행각까지 벌이는 엄마. 더욱 큰 문제는 아이의 어머니는 자신의 이상 행동을 딸아이에게 모방까지 하도록 강요하고 있었다.

아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엄마의 비정상적인 행동, 그리고 그런 엄마의 행동을 자신도 모르게 따라하고 있는 딸,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엄마의 그늘 아래,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를 위해 SOS팀이 출동해 해결책을 찾아본다.

방송은 25일 저녁 11시 15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