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고 열풍과 대입전형 발표로 새 학기를 맞은 YBM시사닷컴 메가스터디 등 대표 교육주들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YBM시사닷컴은 지난 주말 6.74% 급등한 9980원으로 장을 마쳤다.

메가스터디도 4.66%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9.9%로 주가도 30만원대를 회복했다.

달라지는 교육제도가 주가상승의 동력으로 꼽힌다.

YBM시사닷컴의 경우 아발론교육 G1230 토피아 등 유명 특목고 입시전문학원들과 손잡고 특목고 학력평가시장에 진출한 점이 호재가 됐다.

박종대 CJ투자증권 연구원은 "YBM시사닷컴이 인터넷접수와 온라인테스트를 맡은 외고입시학력평가가 공신력을 얻으면 연 6차례 시험에 76만명이 응시할 것"이라며 "온라인테스트 비율을 30%로 잡아도 영업이익이 연 38억원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메가스터디는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수능비중이 강화된 2009년 대입전형을 발표한 점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교육정책이 시장경제 논리에 기초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갖춘 메가스터디가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봉일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일부 단타매매족의 개입으로 교육주의 주가 변동이 커진 데다 교육업체들의 장기 성장동력이 약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