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특징을 '일시적인 지분법이익 급감에 따른 순이익 쇼크'로 정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693억원, 4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3.6%, 4.5%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25억원으로 84.4% 감소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순이익 급감 배경으로 겨울철 공사 지연에 따른 분양수익 축소, 490억원 수준의 한화건설㈜ 및 한화석유㈜ 일시 비용 발생 등을 들었다.
동양증궈은 안정적인 화약부문(방산제품 + 산업용화약)과 에코메트로시티 분양수익(08년 영업이익 1000억원 추정) 증가 등 때문에 올해 상반기 한화의 영업이익은 10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대한생명㈜ 추가 지분 인수 및 하반기 한화건설(100% 자회사) 시흥매립지 매각 잔금 취득 등으로 자산가치도 재부각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