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연예계를 발칵 뒤흔들어 놓은 진관희 섹스스캔들 파문의 불똥이 이웃나라 일본 여배우 스즈키안에게까지 튀었다.

중국의 언론들은 11일 대만의 일간지 둥썬신문보(東森新聞報) 등을 인용, 일본의 유명한 아이들스타 스즈키 안이 진관희의 컴퓨터 하드카피로 인한 섹스사진 파문에 휘말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스즈키안이 최근 폭로된 일련의 관련사진 주인공과 동일한 인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관희와 스즈키안은 영화 '이니셜D'에 함께 출연할 당시 자주 동행하며 데이트를 즐겨 대만에서는 일찌감치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진관희가 영화 촬영을 마치고 일본에서 스즈키안과 연예프로에 함께 출연하는 등 특별한 사이를 과시했던 점에서 사진속 주인공이 스즈키안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도했다.

또한 진관희가 2006년 일본 연예계에서 두루 활동 한 바 있어 스즈키 외에도 일본 여배우가 추가로 나오는 것은 아닌지 염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홍콩 경찰은 11일까지 총 8명의 사진유포 혐의자를 체포했다.

하지만 홍콩경찰은 공개된 사진들이 모두 상대방 동의를 거처 촬영된 것일 경우 진관희(촬영자)는 처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적나라한 성행위가 담긴 사진이 수백여장 유출되면서 걷잡을수 없이 커지고 있는 이번 사건은 장백지와 종흔동을 비롯해 매기큐 등려흔 주려흔 응채아 용조아 채의림 진문원 진사혜 양우은 진관희의 현재 여자친구인 양영청 등 수많은 홍콩 여자 연예인들이 연루되면서 파문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