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군입대를 위해 강원도 원주의 한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가수 하하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심경을 밝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하하미니홈피 첫화면 자기소개란에 "여러분 너무 늦은 나이에 갑니다. 어린 구들의 부모님과 그 구들을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더군다나 공익인지라 더욱 미안하죠"라며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 부분에 많은 네티즌들은 "연예인의 군입대는 색안경 쓰고 봤는데 솔직해서 좋다"며 "군복무 충실히 하길 바란다"라며 응원했다.

하하는 "2007년 2008년 저에겐 감동, 기적의 해 입니다. 꼭 보답할께요"라며 그동안 받아온 팬들의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마으로 "가기전에 잘하지 말고 간다음에 잘해줘요"라며 애교있는 말로 인사를 마무리했다.

네티즌들은 "무한도전의 빈자리가 클 거 같다", "2년 군생활 열심히 하세요", "죽지 않아! 건강히 다녀오세요"라고 전했다.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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