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삭스'의 채영인이 4일 저녁 첫 방송되는 코미디TV 로맨틱드라마 '러브 레이싱'에서 의도적인 가슴 노출 사고를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시선끌기에 성공했다.

4일 케이블 방송 코미디TV에서 첫 방송된 '러브레이싱'에서 채영인은 섹시한 레이싱 모델 '도세라'역을 맡아 방송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드레스 어깨끈이 풀리는 사고를 일부러 내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이 연출된 노출사고로 도세라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집중 관심을 받으며 레이싱 모델계의 샛별로 등극해 노출로 이슈를 만들어내는 세태를 패러디 했다.

채영인은 촬영 직후 “레이싱 경기장이나 모터쇼에서 꽃이 되는 레이싱 모델이 부러웠다”면서 “하지만 주목 받기 위해서라면 사고를 위장해 가슴까지 노출할 만큼 경쟁이 치열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0월 스타화보로 이름을 알린바 있는 채영인은 2005년 결성된 여성그룹 '레드삭스' 멤버로 팀 해체 후 연기자로 변신해 2년만에 과감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2월 4일 첫 방송된 '러브 레이싱'은 레이싱 모델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S라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살인적인 다이어트, 목숨을 건 성형수술, 최고의 모델이 되기 위해 육탄전도 불사하는 레이싱 모델의 삶을 리얼하게 그린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100% 고순도 국보급 순진녀 진설희 역에 최하나, 거들로 만든 S라인성춘자 역에 유채영, 폼생폼사 유아독존 도세라 역에 채영인, 생활력 만땅 소녀가장 김초롱 역에 최주연, 정주리 역에 김하영, 완벽한(?) 백치미인 백지미 역에 연우현진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