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모’ 강부자가 ‘작가계 대모’ 이수현 작가에 대해 극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23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KBS 새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발표회에서 강부자는 ‘김수현 작가와 관련’ 질문에, “김수현 작가는 일명 쪽대본이라는 것이 없다”고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강부자는 “김 작가는 절대 원고가 늦는 법이 없고, 대본은 늦으면서 잔소리하는 작가들과는 달리 작가 본분으로서의 지킬 것은 다 지키면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한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본이 늦은 적이 없고, 촬영 전에 이미 6부 대본이 나와 있었다”고 극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강부자는 “신인들의 경우, 김작가의 작품을 해보고 싶어 함에도 불구하고 출연이 결정되면 두렵고 어려워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실제 김작가는 딱딱한 성격이 아닌 밥 한끼를 챙겨주거나 대본 연습에서 함께 울어주거나 할 정도로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사실과 다름을 덧붙였다.

<엄마가 뿔났다>는 두 세대가 공존하는 한 지붕 아래,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적 감성에 양다리를 걸친 젊은 세대가 만들어가내는 다양한 형태의 삶과 사랑, 그로 인해 이 가족에게 닥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는 2월 2일 첫 방송 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