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컴투스에 대해 미니게임천국3의 흥행성공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가는 2008년 예상 EPS 704원에 목표 PER 16.0배를 적용해 기존 1만3600원에서 1만13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홍종길, 김현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니게임천국3 등 신규 게임의 흥행으로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올해에도 기존 개임들의 안정적인 매출과 다수의 신규 게임 출시, 해외 매출 증가로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컴투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78.0%, 169.1% 증가한 83억원과 31억원을 기록했다.

이들은 "4분기에 신규 출시된 미니게임천국3의 매출액이 40억원에 달했고 액션퍼즐패밀리 등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국내게임매출액이 전분기대비 8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실적 향상은 4분기에 이어 2008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게 이들의 분석.

한국투자증권은 컴투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1.6%, 15.2% 증가한 277억원과 8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컴투스가 제시한 2008년 가이던스인 매출액 292억원, 영업이익 86억원보다 낮은 수치로, 해외와 온라인게임 매출액을 가이던스 대비 보수적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