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2월 22일을 시작으로 2년간 최고의 시청률을 고수해 온 Mnet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 (연출 송상엽)가 100회를 맞았다.

특히 100회 맞이 특별 공신이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 일명 ‘개철민 & 개장호’ 커플.

이들은 일반인을 넘어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준 연예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재용은 “이 둘이 없었으면 지금껏 보여주었던 파격적인 분장쇼를 절대 할 수 없었을 것. 두 사람이 옆에서 시너지 효과를 주었기에 '더 순결한 19의 분장쇼'가 이슈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시너지 덕분인지 정재용을 섭외한 광고 업체는 꼭 개철민과 개장호까지 함께 출연하기를 요청한다는 후문.

한편, 유명해진 덕분에 겪은 황당한 일은 회사 동료들조차 자신들의 성을 ‘개’씨로 안다는 것.

실제 이 둘의 이름은 김철민, 김장호로, 성은 김씨지만 워낙 방송에서 개철민, 개장호로 통하다 보니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었다고.

조연출로 시작해 자신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PD를 꿈꾸고 있는 이들은 “재용이 형과는 일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다. 완전 연예인이라고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다”고 밝혔다.

한편, 100회를 맞아 판관 포청천을 패러디한 이들의 엽기적인 분장쇼는 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