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솔믹스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나 올해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태이 연구원은 "알루미나와 실리콘 카바이드의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솔믹스의 4분기 실적이 우리투자증권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3.8%, 16.8% 증가한 127억원, 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최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러나 올해는 실리콘 제품의 매출 호조로 실적이 대폭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작년 실리콘 소재를 자체 생산하면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3분기부터 실리콘 매출액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실리콘 캐소드 매출의 가세로 실리콘 매출액이 전년대비 77% 증가한 256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반도체 부품업체로서의 한계를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주가는 이 같은 변화를 계속 반영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목표가 1만6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