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께 SM5 승용차를 타고 육군훈련소 입구에 도착한 이들은 바로 훈련소로 들어갔고 한혜진은 연병장 입구에서 입소하는 나얼의 뒷 모습을 조용히 바라봤다.
한 관계자는 "한혜진은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며 금세 갔다올테니 괜찮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나얼을 배웅한 한혜진은 오후 2시께 분홍색 후드티에 검은 모자를 눌러쓴 차림으로 SM5 승용차의 창문을 닫고 고개를 숙인 채 훈련소를 빠져 나왔다.
앞서 이들은 각각 경기도 의정부와 서울 자택에서 출발해 낮 12시께 논산 훈련소 인근 식당에서 만나 점심을 같이 나눈 것으로 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나얼의 소속사 관계자는 "나얼은 현역도 아닌데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나얼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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