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에게 털어놓은 그만의 고민은 다름아닌 '말하기가 무서워요!'
'무뇌충'이라는 별명에 시달려야 할 정도로 안티팬이 많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문희준.
평소 인터넷을 잘 하지 않는 문희준이 무릎팍도사 출연을 앞두고 자신에 관련된 어록들 정리해놓은것을 다 보았다는데..."저같아도 안티 되겠더라구요"라고 소탈하게 밝힌다.
이틈을 놓칠세라 무릎팍도사는 그동안 문희준을 괴롭게 만들었던 몇가지 어록에 대해 진위를 밝히기에 나섰다.
'레드 제플린이 누구죠?'란 말로 인해 락의 기본도 모르면서 락음악을 한다고 악평을 들어야 했던 문희준.
그러나 당시 라디오DJ를 맡고 있던 문희준이 게스트인 이윤석에게 질문하는 말투였던 것으로 판명됐다.
락음악에 대해 상당히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이윤석이 그에 대한 대답을 해줄것을 기대하고 질문했던 내용이 문희준이 그에대해 몰라 질문한 것으로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하나의 문제가 된 발언은 '오이 3개만 먹고 음악했다. 원래 락음악은 배고픈 음악이다'라고 말했던 내용.
이 발언은 락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음악인들과 팬들을 분노케 했으며 문희준의 안티가 본격적으로 생성되게 만들었던 발언.
이 발언데 대해서도 문희준은 '내가 한 말이 아니다. 당시 살 뺄려고 오이만 먹긴 했지만 배고픈 음악이라는 발언은 당시 리포터가 한 말이다'고 밝혔다.
결혼한 여동생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이혼한 부모님에 대한 다소 밝히고 싶지않은 내용까지 소탈하게 밝히는 문희준을 본 시청자들은 '그에 대한 오해를 상당부분 깰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시청소감을 남겼다.
'과거 힘들었던 만큼 더욱 좋은 음악을 보여주기 바란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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