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브라운관을 통해서 MBC 문지애 아나운서에게 노골적으로 구애했던 두 남자 알렉스와 크라운J가 그녀를 사이에 두고 드디어 정면으로 붙었다.


21일 방송하는 '도전 예의지왕' 녹화 중 세 사람이 함께 만나게 된 것. 세 사람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는데, MC 이혁재가 문지애에게 "헤어스타일이 바뀐 것 같은데요?"라고 질문을 하자 문지애 아나운서는 "오늘 누가 오신다고 해서..."라고 말을 흐렸다.


이에 크라운제이는 확신에 차서 "제가 2주 만에 왔잖아요!!"라고 말하며 우쭐했다.



하지만 정작 문지애 아나운서는 "안녕하셨어요. 알렉스씨~!"라며 알렉스에게 다정히 인사를 건넸다.


문지애와 알렉스는 지난 특집방송 '러브러브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하며 커플이 된 적이 있다.


문지애 아나운서가 크라운 제이에게 많은 관심을 갖자 크라운제이는 "알렉스는 문아나운서의 옛 남자다"라고 반격했다.


시종 여유로운 표정을 짓던 알렉스는 바로 "지애씨랑 같이 먹은 적이나 있냐?"라며 공격했고 이 질문에 놀란 크라운제이는 알렉스에게 "당신은 같이 밥 먹었어요?"라고 강하게 되물었고 알렉스는 자신은 문지애와 함께 식사 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크라운제이를 제압했다.


알렉스의 깜짝 고백에 스튜디오는 일순간 술렁거렸다. 이에 깜짝 놀란 이혁재가 "단 둘이 했어요?"라며 재차 질문을 했고 알렉스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며 얼버무렸다.


이때문에 함께 출연한 같은 그룹 멤버 클래지콰이의 호란은 "방송이후 알렉스 이름을 검색하면 같은 그룹인 내가 아닌 문지애 아나운서가 뜬다."며 둘의 사이가 '애증'의 관계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문지애 아나운서를 사이에 둔 신경전은 21일 오후 6시50분 MBC '도전 예의지왕'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