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4일 코스피지수는 20.85포인트(1.09%) 내린 1895.05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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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1일(종가 기준) 만이다.

미국 증시 혼조세 속에 장 초반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아시아 증시 약세로 하락 반전했다.

무디스가 씨티그룹의 신용등급을 내리면서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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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밀업종이 8.84% 급락했으며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업종의 낙폭이 컸다.

운수창고 증권 등은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가격 전망 불투명으로 1.53% 내렸으며 대만업체의 8세대 조기 투자 영향으로 LG필립스LCD도 6.0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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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한해운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벌크선 수혜로 4.39% 뛰었다.

현대건설(4.16%) 대우건설(4.13%) 등 건설주도 이명박 후보 수혜주로 거론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한국슈넬제약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반면 삼성테크윈은 4분기 실적악화 우려로 9.69%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