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은아(42)가 아이를 갖지 못해 마음고생이 컸음을 털어놨다.

정은아는 12일 오후 방송된 SBS '생방송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힘들었다"며 "그동안 아이를 갖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요즘에는 방송일 때문에 아이에 대한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정은아는 이날 방송에서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정은아는 "아나운서 최종면접에서 두 번이나 낙방을 하고 포기하려던 나에게 가장 큰 격려를 준 사람은 지금의 남편이다"며 "결국 남편의 격려 속에 세 번째 시험에 응시했고 현재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남편이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모든 자료를 녹화해 주는 등 후원자를 자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아는 1990년 KBS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에 데뷔한 뒤 현재는 프리랜서 MC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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