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나상실’과 '신미수'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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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커플>의 히로인 한예슬이 발칙 코미디 <용의주도 미스신>으로 스크린에 데뷔,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2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감독 박용집, 제작 싸이더스FNH)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예슬은 “코미디가 가미된 작품이라는 특성상 비슷한 연기라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환상의 커플’ 나상실과 ‘용의주도 미스신’의 신미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예슬은 “촬영 전부터 나상실은 잊고 신미수 역에 몰입하려 애썼고, 또한 앞으로도 어떤 작품을 하든 전작과 상관없이 충실할 것이다. 나에게는 한 역할 한 역할이 독창적이고 다르다”라고 비슷한 캐릭터가 아님을 못박았다.
한예슬은 “‘환상의 커플’ 나상실, 조안나는 겉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나상실의 경우 인생관도 뚜렷하고 당당하고 주위의 시선도 아랑곳 않는 캐릭터다. 반면 신미수는 겉으로는 용의주도해 보이지만 내면은 혼란스럽고 앞으로 어떠한 삶을 원하는지 모르는 혼란함을 가진 20대 초반의 여자로, 자칫 비슷할 수 있지만 분명 차이점이 있다. 관객들도 다른 점을 느낄거라 생각한다”면서 두 캐릭터 모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한예슬은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다”면서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영화를 좀 더 봐야할 것 같다”고 개봉을 앞둔 설렘을 내비치기도 했다.
연애=투자이자 쇼핑이라는 발칙한 사상을 담은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은 '발칙녀' 한예슬을 비롯해 이종혁, 손호영, 김인권 등이 열연한 작품으로 19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