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지난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검사인력을 파견해 종합검사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검사 대상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영국 등 해외 현지법인도 포함된다. 금감원은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펀드매니저의 선행매매와 불법ㆍ부당 펀드운용 등을 집중 검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형펀드 인기에 힘입어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기관으로 성장했지만 이 과정에서 펀드매니저들의 차명 이용 투자 의혹 등이 제기돼왔다. 5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설정액은 45조9221억원으로 작년 말(17조8790억원)의 2.6배로 불어났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