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한국 야구는 내년 3월 대만에서 열리는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3위 안에 들어야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 겸 올림픽 예선 3차전에서 약체 필리핀을 맞아 13-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둬 종합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이 대만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10-2로 대승,종합 3승으로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올림픽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대만은 1승2패로 3위로 밀렸다.

이번 대회에선 1위에게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내년 3월 대만에서 열리는 대륙별 플레이오프에는 아시아 2-3위인 한국·대만에다 아메리카대륙 2-3위인 멕시코·캐나다,유럽 2-3위인 영국·스페인,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이 참여,본선 진출 티켓 3장을 놓고 격돌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