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엠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하는 의류업체 리더스피제이가 내년 중국 진출을 서둘러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문수 리더스피제이 대표는 29일 여의도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내수만으로 성장하기엔 한계가 있어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서두르기 위해 직상장이 아닌 우회상장을 택했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 원년이 될 내년에는 매출액 1400억원에 영업이익 372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매출 1000억원에 영업이익 208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캐주얼 브랜드 코데즈컴바인 등을 보유한 리더스피제이는 박상돈 회장이 이끄는 예신그룹 계열사로 최근 굿이엠지를 인수한 후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박 회장은 청바지 브랜드 옹골진부터 마루,노튼,코데즈컴바인 등을 잇따라 성공시킨 인물이다.

경 대표는 "리더스피제이가 상장사로 안정적인 모습을 갖춘 후 마루의 예신퍼슨스 등 다른 우량한 의류 계열사의 상장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