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은 7일 김씨의 민락동 재개발 사업과 관련,685억원을 대출해준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 투자금융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부산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부산은행 본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김씨의 민락동 놀이공원 미월드 재개발과 관련된 대출신청서 및 심사서류 등 대출 관련 서류와 자료 일체를 압수해 분석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지난 5월 부산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김씨의 민락동 재개발사업에 685억원을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외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와 대출과정에 불법이 있었는지를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 밖에 허위공사 서류로 62억원을 대출받은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김씨의 연산동 재개발사업에 940억원을 대출해준 재향군인회 등을 상대로 그동안 제기된 대출의혹도 밝힐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