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분기 매출을 발표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일대비 3.76%(1900원) 오른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1.1% 늘어난 2조23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06.8% 늘어난 13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지난 74년 창사 이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부문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선 선별 수주 등으로 매출과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CJ투자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5.9%로 나온 영업이익률은 예상치에 약간 못미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