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반>이라는 노래로 인기몰이중인 빅마마가 최근 확 바뀐 가요계에 대한 감회를 털어놔 화제다.

빅마마는 1년만에 앨범을 발표하고, <대중 속으로>라는 모토를 달고,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라디오 초대손님 등으로 하루 4-5회의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방송국 대기실에서 만나는 이들도 전에는 가창력 위주의 가수들이었다면, 올해는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초신성, FT 아일랜드 등 온통 아이돌 가수들이다.

기껏해야 휘성, 이수영, 양파 등만이 20대가 넘는 또래의 가창력 있는 가수들이다.

방송 현장에서도 관객석에는 아이돌 가수들의 소녀 팬으로 가득차 있어, 무대마다 함성이 가득해, 새삼 어려진 가요계를 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또, 멜론이나 싸이월드 등의 온라인 챠트에서 1위를 다투는 경쟁자도, 예상을 뒤엎고, 아이돌 가수들인 빅뱅의 ‘거짓말’과 원더걸스의 ‘텔미’다.

빅마마는 이에 대해 <요즘 아이돌 가수들은 기획도 영리하고, 음악적으로도 성숙하며, 무대 매너도 훌륭하다>며, <그들의 인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또, <예쁘고, 잘 생긴 아이돌 그룹들을 실제로 만나보니, 솔직히 신기하다>며 가수답지 않은 소탈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현장에서 빅마마가 무대에 오를 때마다, 가장 큰 함성을 보내주는 관객들도 아이돌 가수들의 소녀팬들이라며, 지금의 아이돌 가수 붐이 싫지만은 않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2-30대도 열광할 수 있는 가창력을 갖춘 가수들과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가수들도 현장에서 많이 만날 수 있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 밝혔다.

한편, 빅마마의 4집 앨범 <Blossom>은 CD 판매량 1위와 온라인,모바일 챠트의 3위권 안에 들며 전체 챠트 1위를 향한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