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 하락과 고유가 악재를 딛고 하루 만에 반등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9.56포인트(1.26%) 상승한 767.39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섰으나 나흘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기관이 이달 들어 가장 큰폭으로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이 신고가 경신 후 3.45% 상승으로 마감,종가기준 처음으로 19만원벽을 넘어섰다.

하나로텔레콤은 정부의 공시청안테나 설치기준 마련계획에 3.9% 오르며 7일 만에 반등했다.

다음(3.95%) CJ인터넷(4.85%) 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영엠텍(5.32%) 현진소재(2.23%) 등 조선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MP3 및 이동식 저장장치 생산업체인 이노비츠가 북한 개성공단 진출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코디너스는 바이오 디젤 등 에너지사업 신규추진 발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굿이엠지는 19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의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있는 동일철강은 8.85% 하락,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