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 장세가 한결 진정되는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장성에다 수익성까지 갖춘 기업들이 호평을 받으며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삼강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7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롯데삼강은 이날 오전 10시1분 현재 1.59% 상승한 2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도 24일까지 사흘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대신증권은 이달 중순 롯데삼강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롯데삼강의 성장 동력중 하나인 유지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15%를 상회하며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정체 부문인 빙과부문은 마케팅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넥스턴도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동양종금증권은 넥스턴에 대해 "올해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7%, 97% 증가한 256억원, 68억원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2만원 제시.

잘만테크는 내년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잘만테크는 이 시간 현재 0.94% 오른 2만1400원을 기록중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노트북용 쿨러 수요확대에 따른 쿨러 제품의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마진의 3D모니터 등 신규제품 매출가세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3D모니터 매출 연간 반영, VGA쿨러 중국법인제품으로 교체, 지분법평가이익 급증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85, 61% 급증한 779억원,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화재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 오전 9000원을 회복하고 있다.

JP모건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강한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통해 지주사 전환 등의 중장기 목표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