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바이오벤처 헬릭서 연구팀은 호박 줄기에서 뽑아낸 수용성 추출물을 비만 쥐들에게 먹인 결과 강력한 항비만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저널 '바이오케미컬-바이오피지컬 리서치 커뮤니케이션스(BBRC)' 최신호(8월3일자)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비만 상태에 있는 쥐 24마리와 정상체중 쥐 10마리 등 총 34마리의 쥐를 대상으로 8주간 동물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비만 쥐 12마리는 증류수에 희석한 PG105를 먹게 하고,정상적인 쥐 10마리와 다른 비만 쥐 12마리에게는 증류수를 줬다.
그 결과 PG105를 먹은 쥐들은 6주 후부터 몸무게가 줄기 시작해 8주 후 체중이 18%나 줄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