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업체인 칸소프트는 3일 서울식품 주식 4만890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10.61%에서 11.44%로 늘렸다고 밝혔다.
칸소프트는 넥사이언의 계열사이자 경씨의 아들인 규철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업체다.
칸소프트는 지난달 23일 서울식품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서울식품은 서성훈 대표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15.41%에 불과하다.
더구나 지난 2일에는 특수관계인인 비상임이사가 보유 지분 0.24%를 장내에서 처분하기도 했다.
서울식품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초다수결의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이사 해임 및 정관 변경을 하려면 출석주주 의결권의 100분의 80을 확보해야 한다"며 "최대주주의 지분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적대적 인수·합병(M&A)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